햇살속을 걷다.

2010년 2010.01.19 17:57


몇달간이나 책상위 화분에서
꽃을 볼 수 없었다
꽃집을 지나다 예뻐보여
환한 화분을 들여놓았는데
계절이 바뀌고
다시 꽃이 피는 시기가 되었지만
본래 피어나던 자리에
꽃은 피어나지 않았다.

화분을 햇살 비치는 창가에 올려놓고
물을 주고 사랑한다는 주문을 읊어주고서야
일 년을 기다리고 버틴 후
그제서야 생겨나는
선연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작은 화분의 꽃잎 하나 보는 일이
이러한데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갖은 사람 일은
마음을 얼마나 햇살 방향으로
두어야 하는 것일까?

오랫만에 한겨울 햇살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황교주는 오늘 광합섬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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